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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영화<클래식> 정보 및 줄거리 그리고 결말과 O.S.T

    <클래식> 정보

    영화 <클래식>은 2003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당시 영화는 수없이 많은 명장면과 아름다운 O.S.T를 통해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를 감독한 곽재용은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 그리고 <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를 맡으며 연이어 성공시켰고 이를 통하여 로맨틱 코미디의 거장으로서 입지를 굳건히 한다. 132분이라는 짧지 않은 상영 시간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가며 관객들을 집중시킨다. 동시에 화려한 영상미와 그에 어울리는 음악을 접목시키며 시선을 사로잡았고 많은 명대사들을 남기며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에게 강한 여운을 남겼다. 그리고 그 당시에 9.8점이라는 높은 평점을 받으며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입증했다. <클래식>은 손예진, 조승우 그리고 조인성과 같은 청춘스타들을 캐스팅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지금 이 영화를 보면 이제는 톱스타들인 그들의 풋풋한 20대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손예진은 이 영화를 통하여 아름다운 여배우로서의 이미지뿐만 아니라 연기력 또한 인정을 받으며 대종상 영화제 (신인 여자 배우상)과 (여자 인기상) 그리고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다. 이러한 수상을 바탕으로 영화계에서 블루칩으로 인정받은 그녀는 이후 <내 머리속의 지우개>, <공범>, <해적:바다로 간 산적> 그리고 <덕혜옹주> 같은 훌륭한 영화들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간략한 줄거리

     지혜는 같은 대학에 다니는 연극반 선배 상민을 좋아하지만 그녀의 친구 수경이 먼저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며 오히려 지혜에게 편지 대필을 부탁한다. 괜한 죄책감에 지혜는 상민에게 거리를 두지만 그와의 우연한 마주침은 계속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지혜는 다락방을 청소하면서 우연히 엄마 주희의 비밀상자를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 남아 있는 편지를 통하여 엄마의 첫사랑에 기억을 읽게 된다. 그 기억 속에 첫사랑 준하는 자신의 약혼녀에게 쓰는 편지에 대필을 부탁하러 온 태수를 만난다. 태수가 보여준 사진을 통해 준하는 약혼녀의 존재가 지난여름에 방학을 맞아 삼촌 집에 놀러 가서 만난 주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여름, 준하와 주희는 귀신이 나오는 집을 방문하고 갑자기 찾아온 소나기를 피한 오두막에서 아름다운 반딧불이 풍경도 함께 바라보며 이미 사랑을 싹 틔우고 있었다. 그런 감정을 숨기며 태수의 편지를 대필해 주고 있는 준하는 그와 함께 간 주희의 학교 음악회에서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된다. 재회를 통해 준하와 주희는 사랑을 더욱 키워 가게 되고 태수를 속이고 있는 것 같아 불편한 준하는 태수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게 된다. 태수 또한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주희를 포기하며 둘의 사랑을 응원하게 되지만 태수의 집안에서 우연히 이 사실을 알게 되며 태수를 압박한다. 이러한 압박을 견디지 못한 태수는 자살을 시도하게 되고 이에 충격을 받은 준하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졸업 후 군에 입대하여 월남으로 파병을 간다. 시간이 흘러 몇 년 후 준하와 주희는 카페에서 재회한다. 그 자리에서 주희는 준하가 전장에서의 사고로 인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다 것을 알게 되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 눈물을 흘린다. 이러한 편지를 읽으며 지혜는 이뤄지지 못한 엄마의 첫사랑과 준하에 대한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상민에 대한 생각은 깊어만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로 상민 또한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들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다.

    결말 및 O.S.T 정보

    지혜와 상민은 연인이 된 후 그녀의 엄마의 첫사랑에 대한 추억이 담긴 강가를 첫 데이트 코스로 선택했다. 그곳에서 지혜는 상민에게 자신이 읽게 된 엄마 주희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그녀는 어린 시절 자신이 기억하는 무지개가 이쁜 이 강가에서 엄마가 자신의 첫사랑을 떠나보냈다는 사실을 상민에게 말한다. 그 이야기를 묵묵히 듣고 있던 상민은 눈물을 흘리며 지혜에게 자신이 걸고 있던 목걸이를 보여준다. 그 목걸이는 엄마 주희가 준하에게 꼭 살아 돌아오라며 월남으로 떠나기 전 선물로 준 목걸이였고 상민 자신이 그 준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지혜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며 드러낸다. 이렇게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채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되고 부모 세대에 못 이루어진 사랑이 마침내 결실을 맺으며 이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이런 아름다운 스토리는 영화의 삽입된 음악을 통해서 더 배가 되었다. 영화의 시작을 알린 캐논 연주곡과 준하와 주희의 재회를 알린 비창 그리고 손예진과 조인성이 옷을 뒤집어쓰고 비를 맞으며 달리는 장면에 삽입된 자전거 탄 풍경의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은 지금도 이 영화를 본 사람들 사이에서 수없이 많이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스토리와 영상미 그리고 O.S.T까지 많은 화제를 남긴 영화 <클래식>은 로맨스 장르에 한 획을 그으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지금까지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