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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랜드> 감독 및 출연진 그리고 캐릭터 정보
<라라랜드>는 뮤지컬 영화로 아름다운 O.S.T와 배경이 되는 LA의 멋진 야경을 통해 '몽상의 세계', '꿈의 나라'라는 제목의 뜻을 잘 표현하였다. 감독인 데미언 샤젤은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이다. 29세에 첫 연출작인 <위플래쉬>는 평단의 압도적 찬사를 받으며 2014년 도빌 미국 영화제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상을 수상하였다. 그리고 2015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음향편집상을 수상한다. 데미언 샤젤은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2016년 <라라랜드>를 개봉하였고 엄청난 호평을 받으며 최연소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다. 덕분에 그는 30대 후반의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영화의 두 주인공은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맡았다. 라이언 고슬링은 특유의 서늘해 보이면서 애수에 차있는 눈매와 눈빛을 통한 섬세한 감정연기를 가진 배우이다. 이러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라라랜드>에서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물질적인 성공보다는 꿈과 신념을 지키는 재즈 피아니스트를 연기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주인공 엠마 스톤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주목을 받으며, 이 영화에서는 어려운 시절을 견디며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낭만적이고 당찬 미아 돌런 역으로 연기력 또한 인정받는다.
꿈을 이루려는 두 주인공의 사랑과 희망에 대한 이야기
어느 날 배우 지망생 미아는 재즈바에서 들리는 피아노 연주에 홀린 듯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을 처음 만나게 된다. 그의 매력적인 연주가 인상적이었던 미아는 한 파티장에서 다시 만나게 된 그를 기억한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고 LA의 아름다운 석양아래에서 같이 춤을 추며 호감을 갖게 된다. 그 후 연인이 된 둘은 서로의 꿈을 열렬히 지지해 주고 사랑을 이어나가며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세바스찬은 여전히 일거리를 찾기가 힘들었고 이런 그를 안타깝게 여긴 친구 키이스는 그에게 퓨전 재즈팀에서 연주를 맡아달라고 제안한다. 친구의 제안을 수락한 세바스찬은 전국투어를 다니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미아는 항상 옆에 있던 세바스찬의 부재에 외로움을 느끼고 준비했던 1인극마저 실패한다. 참았던 서러움이 폭발한 그녀는 결국 투어에서 돌아온 세바스찬과 다투게 되고 고향집으로 돌아가 버린다. 혼자 남겨진 세바스찬은 전화기에 녹음된 그녀의 통화를 통해 그의 꿈을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원치 않던 상업 음악을 한 자신을 후회하게 된다. 그러던 중 세바스찬은 미아를 캐스팅하려는 연락을 받게 되고 소식을 전하기 위해 그녀의 고향으로 향한다. 그의 설득을 통해 연기자의 꿈을 포기하고 있던 미아는 오디션을 보게 되고 그녀의 오랜 꿈을 이루게 된다. 하지만 미아는 공연을 위해 프랑스로 떠나야 했고 세바스찬은 그런 그녀를 보내며 이별을 맞이한다. 몇 년 후 세바스찬은 자신만의 재즈바를 열게 되고 그곳에 배우로 크게 성공하여 남편과 함께 방문한 미아를 다시 만나게 된다. 둘은 아무 말없이 꿈을 이룬 서로를 바라보며 아련한 눈빛으로 인사를 건네고 세바스찬은 혼신의 힘을 다해 그녀에게 자신의 재즈연주를 선사한다.
영화 <라라랜드>의 평가와 흥행 수익
<라라랜드>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 개막작으로 먼저 공개되었다. 영화는 리얼리즘 뮤지컬에 가까우며 무엇보다 음악과 현대적인 감각의 영상을 통해 194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의 고전을 오랜만에 관객들에게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2017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7개 부분 후보로 올랐고 이 모두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다. 이를 시작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또한 14개 최다 부분 후보에 선정되었고 이 중 6개 부문을 수상했다. 특히 이 영화에 출연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은 각종 시상식의 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하고 동시에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한다. 또한 이러한 좋은 평가와 많은 수상과 더불어 영화는 흥행적인 부분에서도 성공적이었다. 최초 개봉 후 6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북미 박스오피스 1억 5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해외 박스오피스도 약 3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보통 1억 5000만에서 2억 달러 사이의 제작비를 들여 세계적으로 5억 불 이상의 수입을 기록하면 현재의 영화 시장 규모에서도 높은 흥행 성적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제작비 30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라라랜드가 약 4억 5000만 달러의 수입을 얻은 것은 굉장히 놀라운 기록이다. 북미를 제외한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한 나라는 일본이며, 그 뒤로 영국, 중국 그리고 한국 순이다.